2018. 7. 10. 03:08

2018. 1. 2. 


천막농성하고 그렇게 된 지는 이미 좀 됐는데 왜 갑자기 기사화가 되었나 했다.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나 부상자도 나온 상황이라 하니.


창동역 주변 노점들의 정비가 필요한 것은 확실했다. 9시, 10시만 되어도 역 출구 바로 앞 부분이 취객들로 만원이어서 지나다니기 불안할 정도였고, 공영주차장 가는 쪽 길은 노점들이 인도를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어서 비라도 오는 날에는 지나다니기가 참 곤란했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노점들로 인해 겪는 불편은 직접적인 것이고, 노점상들의 생계문제는 남의 일이다. 심지어 세금도 안 내는 불법 노점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근 한달 정도 공사때문에 노점들이 임시 철거되어 미관이 나아진 상황을 주민들이 이미 경험하기도 했고, 주변 상가에 이것저것 노점을 대체할 수 있을 가게들이 입점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어떻게 봐도 이겨내기 어려운 싸움인데, 역시나 결국은 전노련식 방법으로 나아가는 모양이니.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는 조금 뻔해지지 않았나 싶다.


독서실 다닐 때 근처 와플 노점 아주머니가 좋은 분이셔서 단골이 되었는데, 참 안타깝게 되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552711&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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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ein.beruf.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