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6 00:02

눈에 보이는 음악, "들리는 풍경"의 첫 곡은 the Beatles의 I've Got a Feeling이다.




the Beatles - I've Got a Feeling ("Let it Be.. Naked" Ver.)


the Beatles의 "Let it Be.. Naked"앨범에 수록된 이 곡은


처음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겠다고 하면 한참 스트로크 연습만 하다 처음 배우게 되는 곡 중 하나다.


클래시컬한 스트로킹에 A, D 단 두개의 코드만으로 진행되는 곡인지라(중간에 나오는 E랑 G는.. 음.)


마이너니 7코드니 이런 것도 안 나오는 쉬운 곡이기도 하고,


기초연습에 지친 초보자들에게 뭔가 '해냈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기에 꽤 적합한 곡이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일렉트로니카, 흑인음악 붐을 타고 전세계적으로,


특히 한국에서 클럽붐을 타고 엄청난 인기를 얻은


팝그룹 Black Eyed Peas의 "I Gotta Feeling"과 이름이 비슷한지라


the Beatles의 Youtube클립에도 "아 이거 BEP버전이 아니네"라는


리플이 꽤 달려있는 걸 볼 수가 있다.


(아마 고도의 까가 그런게 아닌가 싶지만.)



이 곡은 애니메이션 "BECK"의 클라이막스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갖다 쓴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고,


밴드를 꿈꾸는 사람들은 한번씩 본다는 "BECK"의 절정부,


밴드는 공연을 앞두고 박살이 나고


세컨기타이자 배킹보컬이 어쿠스틱기타 하나 덜렁 메고 무대에 오른다.


그가 연주하기로 한 것이 바로


단순한 구조를 가진 이 곡이었다.


버스(Verse)와 "I've got a feeling, a feeling deep inside, oh yeah"로 시작하는 브릿지부분을 반복하니


곡이 무한정 길어지는데, 이 사이에 하이든의 고별교향곡과는 반대로


밴드 멤버들이 하나씩 나타나는 연출은 굉장히 신선했다.


최근들어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록페스티벌'의 현장에서


비는 쏟아지지만 보러 오는 관객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하나둘씩 인디밴드들이 문을 닫는 현실과는 반대로


아이돌밴드를 추바르고 밴드가 다시 하나가 되는,


초큼 유치하기도 한 결말로 가는 다리를 놓는 곡이 the Beatles의 I've Got a Feel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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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skrasia
2012/05/10 13:17

바로 이 곳에서 딱 2주 전에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리라.”- 예수 그리스도, 마가복음 12장 17절.

라는 성경구절을 인용했었 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오바마의 행보는 좌우에서 확실하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침몰해가던 우리나라의 모 대통령을 보는 듯 하여 굉장히 언짢아 있었는데

오늘의 발언으로 그를 다시 지지하게 되었다. 나는 이 건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오바마를 지지한다.

교인들은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것을 강조하겠지만 나는 사회의 것을 사회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싶다.

신앙을 갖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것이 엄청난 결례이듯, 신앙이 없는 사람의 삶의 방식을 종교를 기준으로 정하려고 드는 것도 엄청난 결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자유의 나라인 미국이라도 개신교로부터의 자유는 보장해주지 못하는 모양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미 주헌법에서 '결혼'을 '남녀간의 결합'으로 정의해버린 주들이 꽤 많은 상황에서 연방차원의 이런 의견표명이 가능하겠냐는 것이 되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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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skrasia
2012/05/09 17:19

1라운더 1픽

마약, 알콜중독

할머니의 눈물을 보고 정신차림

풀탐 1년차에 팀의 중심으로 등극

예전 은사와의 올스타전 홈런더비

다시 부상으로 부진함

비시즌에 술집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음

재기해서 MVP

다음해에 다시 월시로 이끔.

오늘 한경기에 홈런 4개를 까는 등

AL 홈런1위 타점1위의 맹활약중.

이 천조국식 스토리라면


2002년 1차지명 계약금 7억으로 입단

그 계약금으로 지은 건물에서 어머니 실족사

ㅈㅁㅅ->ㄴㅈㅈ 등 안좋은 선배와 어울리며

해신 못지않은 술독에 빠져 삶.

선수단 무단이탈, 팀은 임의탈퇴선수 공시

수차례 복귀시도하나 이탈, 결렬 반복

작년 선수단, 구단에 사과 후 팀 합류

재기를 위한 노력 중.

은 우리나라 얘긴데,


오늘 위 선수가 홈런4개를 친 날

공교롭게도 밑 선수가 선발등판을 한다.

오늘은 운동하느라 야구를 못 볼 듯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몹시 궁금하다.

참 꼴보기 싫을 때도 있었는데

이왕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래도 우리선수라는 건가..

P.S. 이 선수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건 '야구는 잘놈잘'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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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eskrasia